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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지식 쌓기

코어위브(CoreWeave) : AI GPU 클라우드의 혁신을 이끄는 ‘네오클라우드’ 기업

by 덴마크다의 일상로 2025. 6. 8.

최근 상장한 AI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CoreWeave에 대한 기업 설명을 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 한번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개요 : AI 전용 GPU 클라우드의 선두주자

코어위브(CoreWeave)는 AI GPU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미국의 기술 기업입니다. 2017년 'Atlantic Crypto'라는 이름으로 암호화폐 채굴업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나, 2019년 이후 빠르게 GPU 클라우드 인프라에 집중하며 AI 컴퓨팅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 본사: 뉴저지주 리빙스턴(Livingston), 미국
  • 설립: 2017년 (암호화폐 채굴 → AI 인프라 전환)
  • 주요 서비스: Nvidia H100/H200/Blackwell 기반 초고성능 GPU 컴퓨팅 인스턴스 임대
  • 데이터센터: 2024년 기준 미국 13곳, 영국 2곳 → 2025년 32곳, GPU 약 25만 대 운영

* GPU 클라우드: 사용자가 물리적인 GPU 장비를 갖추지 않고도, 클라우드에서 고성능 GPU를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프라 서비스(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2. 역사와 성장 스토리

2.1 암호화폐 채굴에서 AI 플랫폼으로

  • 2017년 암호화폐 채굴(이더리움 중심) 기업으로 출발
  • 2019년 암호화폐 시장 침체로 전략 전환
  • 자체 GPU 자산을 활용해 AI 모델 학습·추론 인프라 제공 시작

2.2 GPU 인프라 확장과 투자 유치

  • 2022~23: Nvidia 최신 GPU(H100 등) 대량 투자 및 공동 개발 협업
  • 2023년: Nvidia, Blackstone, Coatue 등으로부터 수십억 달러 투자 유치 및 GPU 담보 대출
  • 2024년: 기업가치 약 190억 달러, 영국·미국 데이터센터 추가 구축 

2.3 IPO 및 상장 이후 급성장

  • 2025년 3월 28일 나스닥 상장 (티커: CRWV), 상장 시 약 350억~400억 달러 가치 예상 
  • IPO 이후 종가 기준 초기 주가 40달러에서 150~160달러 수준으로 급등
  •  


3. 기술력과 서비스 구성

3.1 완전한 AI 최적화 인프라

  • GPU 라인업: Nvidia H100, H200, GB200(Blackwell) 클러스터 제공
  • 클러스터 네트워킹: GPU 간 고속 연결 기술 보유 (예: NVLink 등) 
  • 소프트웨어: Kubernetes 기반 맞춤형 인프라 + Mission Control 플랫폼 제공 
    • Kubernetes( 쿠버네티스) 기반 맞춤형 인프라 : 사용자의 워크로드(AI, 게임, 웹 등)에 따라 GPU,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인프라 구성을 최적화해서 제공한다는 뜻으로 AI 작업엔 GPU 중심 인프라, 웹 서비스엔 CPU+캐시 중심 인프라를 제공해 준다는 의미입니다.
    • Mission Control 플랫폼 제공 : 쿠버네티스로 운영되는 모든 시스템, 클러스터, 앱들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중앙 관리 대시보드 또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얘기하는 것으로 클러스터 상태, 리소스 사용률, 장애 여부, 배포 이력 등을 시각화하고 다양한 클라우드나 데이터센터 환경을 하나로 통합 관리 하는 것입니다.

* NVLinkCPU–GPU 또는 GPU–GPU 간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NVIDIA의 인터커넥트 기술

 - 기존의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방식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 전달이 가능

 - NVIDIA의 멀티 GPU 구성(NVLink Bridge, NVSwitch)에서 주로 사용됨

3.2 차별화된 서비스

  • Bare-metal GPU 서버: 진짜 GPU 하드웨어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서버를 제공하는 것으로 가상화 없이 GPU 성능 극대화
  • Managed 서비스: 학습, 추론, 파인튜닝, 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풀스택 지원
  • Startup Accelerator: AI 스타트업 대상 컴퓨트·할인 제공 프로그램 운영

3.3 ‘네오클라우드’ 전략

  • 기존 AWS/Azure/GCP와 달리 AI 워크로드 중심(인프라나 시스템이 AI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의미)으로 설계
  • 전용 GPU 자산, 고효율 소프트웨어, 성능 최적화 조합으로 속도와 비용 경쟁력 확보
  • 어떤 워크로드에서는 “기존 클라우드 대비 35배 빠르고, 80% 저렴하다”는 평가도 있음

4. 핵심 고객 및 파트너십

  • Microsoft Azure: 2024년 매출의 약 62% 차지
  • OpenAI: 5년간 약 119억 달러 규모 클라우드 계약 체결
  • Nvidia: 6–7% 지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 겸 공급 파트너
  • 기타 고객: Cohere, Meta, IBM 등 다수 AI 기업 포함

5. 비즈니스 성과 및 재무 경영

5.1 매출과 성장률

  • 2024년 매출: 약 19억 달러(전년 대비 약 7배 증가)
  • 2025년 Q1: 매출 약 9.81억 달러,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

5.2 재무 구조 개선

  • 대규모 부채(약 80억 달러)와 높은  CAPEX 지출 은 단기적 부담
  • 다만, OpenAI·Microsoft 등과의 장기계약을 통해 수익 안정성 확보 노력 중
  • * CAPEX 지출 : "자본적 지출(Capital Expenditure)"을 말하며, 기업이 장기간 사용할 자산을 구매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지출하는 비용

5.3 주가와 시장 평가

  • IPO 후 급등 → 2025년 6월 시점 주가 약 150~160달러 수준 → 연초 대비 248% 급등
  • 기술적 분석가들은 과열 신호—RSI 지표 높은 수준 경고

* RSI 지표 : RSI(Relative Strength Index)는 주식이나 코인의 단기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데 쓰이는 대표적인 기술적 분석 지표, 주로 "지금 이 종목 너무 많이 올랐나? 너무 많이 떨어졌나?"를 파악할 때 사용합니다.


6. 전략적 리스크 요인

리스크 상세
고객 집중 위험 매출의 약 77%가 Microsoft·사실상 Nvidia 관련 고객 집중
재무 리스크 부채 규모 방대, 2024년 8.63억 달러 순손실
GPU 가격 변동 Nvidia GPU 가격 하락 시 수익성 악화 우려
경쟁 심화 AWS, Azure, GCP, Lambda, Crusoe 등과 기술·가격 경쟁 지속
 

7. 향후 전략과 전망

  1. 데이터센터 확장
    • 미국 및 영국 등 협업 확대
    • Applied Digital과 15년·70억 달러 규모 리스 계약 체결
  2. 신규 GPU 도입
    • Nvidia Blackwell(GB200) 최초 클라우드 공개
    • Nvidia H200 등 최신 기술 즉시 도입
  3. 소프트웨어 강화
    • Mission Control, Kubernetes 기반 툴셋 강화
    • Weights & Biases 인수로 AI 워크플로우 통합
      • Weights & Biases(간단히 W&B)는 머신러닝·AI 개발자를 위한 MLOps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의 스타트업으로, 2025년 초 CoreWeave가 AI 개발 플랫폼 확대를 위해 Weights & Biases 인수 발표 (금액 약 17억 달러 추정) 했습니다. CoreWeave는 이를 통해 인프라 + 플랫폼 전 영역 강화 진행 중입니다.
  4. 글로벌 확대
    • 유럽(영국), 캐나다, 기타 지역 진출 고려
    • 영국 데이터센터 투자 및 유럽 지사 확장

8. 요약 및 시사점

  • 코어위브는 GPU 기반 AI 인프라에 특화한 네오클라우드 기업으로, Nvidia와 전략적 협력 기반의 성장성이 돋보입니다.
  • 2024~25년 매출 폭발적 성장(700%↑), 250,000 GPU, 다양한 장기 계약 확보 등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 하지만 고객·부채 집중, GPU 가격 리스크, 경쟁 압력 등은 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변수입니다.
  • 향후 구조적 안정성 확보, 기술 고도화, 글로벌 확장 여부가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